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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요. 에리슨 비행장까지는 버스로 가고 거기서 자전거로 덧글 0 | 조회 139 | 2021-05-21 23:41:31
최동민  
그렇지 않아요. 에리슨 비행장까지는 버스로 가고 거기서 자전거로 갈아타는 거예요.은 물건이라도 있소? 그 여자가 갖고 가 버린?우선 이렇게 양 발을 벌려야 해요.순간 치려고 덤벼들 것 같은 눈으로 그는 쳐다 보았다. 그리고 나서 웃음을 터뜨렸다.배낭 밑바닥에는 세 권의 책이 숨겨져 있었다. 그것도 모두 끄집어냈다. 한권은 수병전범 The Bluejackets Manual. 푸른색 표지의 얇은 책이다. 수병용 문답서 같은 것으로서 지켜야 할 법과 규칙이 열거되어 있다. 두 번째 것은 마가레트 숙모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책이다. 숙모는 어머니의 여동생으로서 장의사 남편과 함께 맨해튼에 살고 있다. 이 숙모는 걸핏하면 내게 책을 사 주었다. 이곳에 가지고 온 것은 명화보전 A Treasury of Art Masterpieces란 화집으로서 토마스 크레이븐이라는 인물이 편찬한 것이었다. 표지에는 바다에서 나체로 아름다운 금발 여인이 한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또 한손으로 허벅지에 드리워진 긴 머리카락을 누르고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세 번째는 푸른 노트 였다. 그것은 명화보전 사이에 끼워져 있었으며 수병전범과 함께 로커의 안쪽에 쑤셔 넣었다.무엇을 말입니까?그래요. 하지만 생활이 문란했던 것이 잘못이었다고 생각해요.대답은 없다.그로부터 삼십 몇 년이 지난 오늘 밤, 이 도로를 둘러보니 가게 이름은 모두 변해 있었다. 하지만 건물 자제는 거의 원래대로였다.팜나무를 실제로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이제까지는 영화나 코믹, 그리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 등에서 봤을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 화장실에서 면도를 하고 있다. 눈앞의 창문 바로 바깥에 팜나무가 있다. 바람에 흔들려 잎이 바삭 바삭 소리를 내고 있다. 마치 한숨을 내쉬고 있는 것같이 지금 기분이라면 바깥에 나가 저 팜나무를 만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곳은 플로리다다. 펜서콜라. 나는 이곳에 있다. 브룩클린으로부터 오랜 시간 버스에 흔들리며, 이 특별한 곳으로 찾아왔다. 오로지 나 혼자 찾아온
그때는 목이 타서 죽어 있을 겁니다, 전.그리고 난 정말 잠들어 버리고 만 것 같다.살인자들이 빌딩에 들어가 있는데 그 아래를 경찰관들이 달려간다. 사이렌을 활기차게 울리면서 말이야. 그래서 그 놈들은 경찰관들을 향해 소리친다경찰의 우두머리는 찰스 빅포드이고 그는 언제나 메가폰을 쥐고 있는 거야이봐 경찰관, 그 메가폰 따위는 네 엉덩이에 꽂아버려, 너희들 같은 것들에게 누가 붙잡힐 줄 알아?격렬한 뒤에 나는 그녀의 품 안에서 잠이 든다.그건 왜죠? .대니 레이는 앞장 서서 보급부 안을 안내해 주었다. 예상대로 창고는 깊숙히 있었으며 나무 궤짝이 천장 꼭대기까지 쌓여 있었고, 그 사이에 좁은 통로가 나 있었다. 문 입구 가까이에는 포크 리프트가 한 대, 나무궤짝 속에 있는 것은 헬리콥터의 로터와 엔진, 플로트등이라 한다. 궤짝은 모두 짐받이 위에 쌓여 있었다. 그것은 포크 리프트가 들어 올릴 때 편하도록 하기 위한 한편, 홍수에 대비한 예방조치 같았다. 이 주변은 태풍이 덮쳐오는 일이 자주 있다고 한다. 부품 확인 시스템에 관해 설명한 뒤, 대니 레이는 모든 부품이 제자리 갖추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는 일의 중요성을 두 번씩 반복하여 강조했다. 뭘 하나라도 잊어 버리면, 그가 말했다. 워싱턴의 높으신 분들이 노발 대발 달려 온다구.내가, 총상을 입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그때였어. 동상에 걸리고 탈수 증상이 온 데다가 더군다나 왼쪽 대퇴부에 총탄을 맞고 있었지. 언제 어디에서 맞았는지 전혀 기억이 없었어. 물론 나는 영웅이 되려고 했던 거는 아니야. 단지 죽고 싶지 않았을 뿐이지.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어, 그 혹한의 밤에도 말이야. 그야, 적도 몇 명인가 죽였지. 그건 분명해. 숫자는 기억하고 있지 않고 이름도 모르지만 말이야. 나는 그저 마구 쐈을 뿐이야. 그때 고지에 얼어붙어 있던 몇 십 명이나 되는 가련한 병사들과 마찬가지로.천만에요. 라고 내가 말하자 그녀는 서둘러 떠나갔다. 어쩐 일일까 나의 댄스에 두려움을 느꼈을까 아니면 천만에라고 진지한 체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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