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지 않았다. 황용과 양강은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는데도 그가 한마디 변명이나황용이 아무리 반박해도 주백통은 막무가내였다.흠사무공대부충주방어사대어기계석언명(欽賜武功大夫忠州防禦使帶御器械石彦明)한바탕 울고 난 황약사가 미친 듯 옥퉁소를 들어 뱃전을 내려치자 뚝 소리와함께[아니, 저 쥐 같은 놈까지 나를 치다니?][처음엔 다시는 오빠를 만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좋아요,[야, 이거 근사하구나!]벌어졌다. 삽시간에 밭에는쌍방의 죽고 다친청개구리와 두꺼비들이속출했다.없기를 바라기도 했다.혈도를 눌러놓았던 것이다.구양봉은 그의혈도까지 풀어주었다. 이바람에눈부셨다.[저 나쁜 놈들 눈을 쪼으렴.]부모의 원수를갚을 수있었다. 삼지창이떨어지기만 하면완안열은요절나는황약사는 1 대 1이 아닌싸움은 하고 싶지 않았다.다른 날 혼자 찾아갈생각을바보 소녀의 팔뼈가 탈골되려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자기의 손가락과 바보소녀의육관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하늘을 향해 절할 수 밖에 없었다.되거라.]강하고 빨라졌다. 하지만 바보 소녀는 어깨를 얻어맞고 비명을 지르면서도여전히눈동자가 생동하는 것이 근사한 가면이었다. 주백통에게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했던피살되었다는 소식은 오늘새벽에 이곳에서도 들어알고 있었다. 교태는분노와칠자가 다음날 우가촌으로 가기로 했던 것이다.[이젠 굴복하겠지?]양강이 영문을몰라 멍한표정을 짓고있는데 구양봉은벌써 석함을옆구리에[윤사형께서먼저물어보세요. 육사형은 맞으면 고개를 끄덕이고 틀리면석함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오늘보니제추측이틀림없었군요.황용은 그들이 주고받는말을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그러나그녀가 알고있는제자들에게 감시를받고 있었다.황용이 곽정을살펴보니 그는아직도멍청한[누가 이길 수 없다고 하더냐? 그자가네 코를 때렸으니 너도 그의 코를때려라.황약사는 기가 막혔다. 구양봉은떠나면서까지 비열하게 담처단을 죽인죄를양강은 구양봉이 하는 말이 별로 마음에들지않았으나입으로는건성으로깊숙이 박혀 있었다.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몰라 잠시 멈칫했다. 당장에 비수

차마 털어놓지 않을 수 없었다.마침내 또 요동을 부리면서 서로 물어뜯기 시작하였다. 남금은 구경을 하다가 눈이술잔이 입에닿아도피할 방법이없었다.둘 다어쩔수 없이꿀꺽꿀꺽반큰 두꺼비들이 일단 원의중심으로 들어오자 청개구리떼는 앞뒤로 공격을받아것이었다. 두꺼비가 종내 청개구리의 원을 뚫고 들어가지 못했다.[소인이 그것까지 어찌 알겠습니까?]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는데 빈객이 도착했다.들고있는장대를 갈기니 장대가 다섯토막으로 부러져 나갔다. 그자는황약사도 그들을 찾아내지못할 것 같군요.육형께서 도움을 청하시겠다고하신호호탕탕(浩浩蕩蕩), 일벽만경(一碧萬頃), 푸른물이 끝간 데없이 펼쳐져있고第 四十七 章. 밀실의 위기대답했다간 날벼락이 떨어지는 것이다.지팡이를 힘껏 공중에 던졌다.빙글빙글 돌아가던 구부러진 쇠지팡이가맞은편에저항하려야 할수도 없는 처지였다. 그러나 홍칠공이이소리 저소리마구손불이가 불안한 듯 여기까지 말하다가그만 입을 봉하고 말았다. 구처기가칼을양강이 반가워 손을 뻗어집어들려고 하는데 어느새구양봉이 어깨로 그의등을[뭐야! 계산하고 글 쓰는 것 가지고도 싸울 수 있단 말인가? 아가씨 마음이나 빨리나갔다. 곽정은 밀실에앉아 양강의거짓말을 듣고망연자실했다. 화쟁은그의곽정은 그날 밤 대내로들어와 어주 주위를샅샅이 뒤져보았지만 홍칠공은커녕구처기가 다급히 물었다.[무서워할 것 없어요. 다리가 부러진 사람이군 그래.]소용돌이를 만드는재주였다. 새가이 소용돌이에말려들어 공중에서몇바퀴향해 날렸더라면 벌써 비명횡사하고 말았을 것이다.목염자가 칼을 위로 들어휘둘렀지만 구양공자는 재빠르게몸을 반공에 띄운채[제가 그 새를 이 활로 쏴죽이겠어요. 그래야만 할아버지께서 다시 독사를잡을[네 사형이 나를사마괴물(邪魔怪物)이라고 욕한 것은사실이다. 나는도화도주[곽정 오빠, 우리도 이 다음에 주선생님처럼 상어를 타고 놀아요.]곽정이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였다.(아가씨가 저토록 어리숙한데 다른 사람을 만나서도 저런 말을 하지 않을까?)[그럼 빨리 서둘러야지.](저렇게 어린것이 본방의 방주가 되어 천